얼마 전 만기 된 정기예금을 어디로 옮길지 고민하며 은행 앱 서너 개를 오가다 결국 은행금리비교 사이트부터 다시 뒤졌다. 이 글은 목돈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를 굴리려는 직장인이 지금 어디에 넣어야 손해를 안 보는지 궁금해 검색해 들어온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9월만 해도 기준금리는 2.50% 안팎이었고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2%대 후반에 머물렀다. 그런데 2026년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올리면서 은행권 예금금리가 한 달 새 0.3~0.5%p씩 뛰었다. 이런 시기일수록 미리 발품을 팔아 비교해두지 않으면 만기 재예치 시점에 낮은 금리로 묶이기 쉽다.
2026년 9월 현재 실제 금리 숫자와 함께,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중 어디가 유리한지, 3000만원을 1년간 맡겼을 때 실수령 이자 차이는 얼마나 나는지까지 결론부터 짚어보겠다.
은행금리비교, 2026년 9월 지금 정기예금 금리는 얼마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시중은행 대표 상품은 연 3.2~3.4%대, 저축은행 상위권은 4%대 초반까지 나온다.
한국은행이 2026년 8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뒤 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를 잇달아 인상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9월 기준 KB국민은행 3.20%, 신한은행 3.30%, NH농협은행 3.25%, 우리은행 3.40%로 5대 은행 대표 상품이 대체로 3.2~3.4% 사이에 몰려 있었다.
| 구분 | 은행/업권 | 대표 상품 | 12개월 금리(연, 세전) |
|---|---|---|---|
| 시중은행 | KB국민은행 | KB Star 정기예금 | 3.20% |
| 시중은행 | 신한은행 |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 | 3.30% |
| 시중은행 | NH농협은행 | NH왈츠회전예금Ⅱ | 3.25% |
| 시중은행 | 우리은행 | WON플러스예금 | 3.40% |
| 시중은행 최고 | SC제일은행 | 비대면 정기예금 | 3.85% |
| 저축은행 상위권 | HB·바로·참저축은행 등 |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 4.02% |
| 신협 상위권 | 지역조합별 상이 | 비대면 정기예탁금 | 최고 4.30% |
이 은행금리비교 결과는 2026년 9월 초 시점 기준이며 매일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직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저축은행 앱 한 곳에서 4.02% 특판에 가입하려고 접속했더니 한도 소진으로 오전에 이미 마감된 상태였다. 저축은행 특판은 이렇게 하루 이틀 사이에도 조건이 바뀌므로 마음에 든 상품은 바로 가입하는 편이 안전하다.
금리 차이가 크지 않아 보여도 목돈을 넣으면 체감 이자 차이는 꽤 크다. 3000만원을 12개월 정기예금에 넣는다고 가정해 세전 이자를 계산해보면, 금리 3.20%인 시중은행 상품은 세전 96만원, 금리 4.02%인 저축은행 상품은 세전 120만6000원으로 약 24만6000원 차이가 난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15.4%를 떼고 나면 실수령액 차이는 약 20만8000원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 예치금액 | 금리 | 세전 이자(12개월) | 세후 이자(15.4% 과세 후) |
|---|---|---|---|
| 3,000만원 | 3.20%(시중은행) | 960,000원 | 약 812,160원 |
| 3,000만원 | 4.02%(저축은행) | 1,206,000원 | 약 1,020,276원 |
저축은행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저축은행은 지점망과 브랜드 신뢰도가 약한 대신 금리로 승부하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 0.5~1%p 정도 높게 준다. 예금을 유치해야 대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특판 기간에는 시중은행과의 격차가 1%p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
은행금리비교를 할 때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같은 표에 놓고 봐야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다만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자산건전성 지표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어, 예금자보호한도 안에서 분산해 넣는 게 안전하다. 저축은행 앱이나 홈페이지 공시실에서 BIS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데, BIS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인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편이 무난하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권 예탁금은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농특세 1.4%만 부담)로 적용돼 세후 실수령액 기준으로는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다. 다만 조합마다 금리와 조건이 달라 지점별로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 구분 | 2025년 8월까지 | 2025년 9월 이후(현재) |
|---|---|---|
| 보호한도(1인당, 1개 금융회사) | 5,000만원 | 1억원 |
| 적용 대상 | 은행, 저축은행, 보험, 증권 등 | 동일 |
| 별도 신청 필요 여부 | 불필요 | 불필요(자동 적용) |
예금보호한도는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친 금액 기준이다. 1억원이 넘는 목돈은 한 곳에 몰아넣지 않고 두세 금융회사에 나눠 넣는 편이 안전하다는 걸 이번에 계산기를 두드려보며 다시 확인했다.
예를 들어 1억5000만원을 굴린다면 시중은행 한 곳에 1억원, 저축은행 한 곳에 5000만원으로 나누는 식으로 각 금융회사별 보호한도 1억원을 넘지 않게 설계하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호받을 수 있다.
은행금리비교는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나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무료로 실시간 비교할 수 있다.
-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접속 후 정기예금·적금 선택, 기간(1개월~36개월)과 예치금액을 입력하면 은행별 금리 순위가 세전·세후 기준으로 함께 뜬다.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비교표를 확인하고,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과 최고한도를 함께 살펴본다.
-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저축은행권 금리만 따로 비교하고, 지역별·자산규모별로 필터를 걸어 상위 상품을 추려낸다.
- 신협중앙회나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상호금융권 예탁금 금리도 함께 확인해 비과세 혜택까지 감안한 실질 수익률을 비교한다.
- 마음에 든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앱으로 비대면 가입한다. 특판 상품은 오전 중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확인 즉시 가입하는 편이 안전하다.
직접 금융상품한눈에에 들어가 12개월 정기예금, 1000만원 조건으로 검색해보니 순위표가 바로 떴는데, 상단에 뜨는 상품일수록 급여이체나 카드실적 같은 우대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조건란까지 꼭 눌러봐야 했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예금자보호 제도 자체는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예금 가입할 때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표시금리만 보고 우대조건과 중도해지 손해를 놓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 흔한 실수 | 내용 | 방지법 |
|---|---|---|
| 우대금리 조건 미확인 | 최고금리는 급여이체, 카드사용 등 조건을 채워야만 적용 |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따로 확인 |
| 중도해지 간과 | 중도해지 시 약정금리 대신 기본금리의 30~50% 수준인 중도해지금리 적용 | 자금 필요 시점을 미리 계산해 만기 설정 |
| 한도 소진 미확인 | 특판 상품은 선착순 마감이 흔함 | 가입 직전 재확인, 마감 임박 시 대안 상품 준비 |
| 우대금리 중복 계산 착각 | 여러 우대조건을 다 채우면 전부 더해질 것으로 착각하지만 항목별 상한이 정해진 경우가 많음 | 약관의 우대금리 총 상한(예: 최대 0.3%p)을 반드시 확인 |
나도 만기 6개월짜리 상품에서 우대조건을 다 채우지 못해 표시금리보다 0.3%p 낮게 받은 적이 있다. 그 뒤로는 가입 전에 우대조건 체크리스트를 따로 메모해두는 습관이 생겼다. 특히 급여이체 우대조건은 보통 가입일로부터 일정 기간 안에 실적을 채워야 인정되므로, 이체 계좌를 미리 옮겨두고 가입하는 편이 안전하다.
기준금리, 앞으로 더 오를까
한국은행은 추가 인상 여부를 물가와 경기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결정 시점 | 기준금리 | 비고 |
|---|---|---|
| 2025년 9월 | 2.50% | 동결 기조 유지 |
| 2026년 2월 | 2.75% | 0.25%p 인상 |
| 2026년 8월 | 3.00% | 0.25%p 인상, 물가 상승 압력 반영 |
한국은행이 2026년 9월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8월 기준금리를 3.00%로 올린 이후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경기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결정회의 일정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은행 예금금리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동결되면 지금 나온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 상품이 당분간 고점일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시중은행이 예금금리에 반영하기까지 통상 1~2주가 걸렸고, 저축은행은 특판 형태로 하루 이틀 안에 더 빠르게 금리를 올리는 경향을 보였다. 목돈을 예금에 묶는 대신 대출부터 정리하는 쪽을 고민한다면 담보대출 금리 조건도 함께 비교해볼 만하다.
정리하면 지금은 시중은행 3%대 초중반, 저축은행 4%대 초반이 대략적인 그림이다. 여러분은 이번 금리 인상기에 정기예금과 저축은행 중 어느 쪽을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방법을 쓰고 있는지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면 좋겠다.
자주 묻는 질문
은행금리비교는 어디서 하나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무료로 실시간 비교할 수 있다.
저축은행 예금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된다. 2025년 9월부터 보호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돼 2026년 현재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정기예금 중도해지하면 이자는 어떻게 되나요
약정금리 대신 기본금리의 30~50% 수준인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이자가 크게 줄어든다.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예금금리도 바로 오르나요
보통 며칠에서 몇 주 시차를 두고 은행들이 순차적으로 반영하며, 인상 폭도 은행마다 다르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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