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월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하려고 항공사 공지사항을 하나하나 뒤져봤더니 노선마다 유류할증료가 오른 폭이 제각각이었다.
다음 달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두고 항공권 값이 왜 더 붙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번 10월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정확히 얼마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
이 글은 10월 유류할증료를 국제선·국내선 노선별로 정리하고, 예매 전 직접 확인하는 방법과 11월 전망까지 짚어본다.
10월 유류할증료 국제선 노선별로 얼마나 올랐나
10월 발권분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대부분 거리대에서 9월보다 소폭 올랐다.
대한항공 공지를 직접 대조해보니 2,000~2,999마일 구간(인천~방콕·싱가포르·괌 등)은 9월 15만3,000원에서 10월 16만2,400원으로 9,400원 올랐고, 장거리인 6,500~9,999마일(인천~뉴욕·토론토 등)은 35만4,000원에서 36만2,600원으로 올랐다.
반대로 500~999마일 구간(인천~나리타·베이징 등)은 6만6,000원에서 6만5,800원으로 오히려 200원 내렸다. 노선마다 방향이 다르니 표로 바로 비교하는 게 빠르다.
| 거리대(마일) | 주요 노선(인천 출발) | 9월 편도 | 10월 편도 |
|---|---|---|---|
| 499 이하 | 선양·칭다오·후쿠오카 | 48,000원 | 49,000원 |
| 500~999 | 나리타·베이징·타이베이 | 66,000원 | 65,800원 |
| 1,000~1,499 | 광저우·홍콩·마카오 | 91,500원 | 98,000원 |
| 1,500~1,999 | 다낭·하노이·세부 | 120,500원 | 128,300원 |
| 2,000~2,999 | 방콕·싱가포르·괌 | 153,000원 | 162,400원 |
| 4,000~4,999 | 두바이·모스크바·이스탄불 | 216,000원 | 226,800원 |
| 5,000~6,499 |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 | 288,000원 | 297,400원 |
| 6,500~9,999 | 뉴욕·토론토·시카고 | 354,000원 | 362,600원 |
표에서 보듯 거리가 멀어질수록 유류할증료 인상 폭도 커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500~999마일 구간은 오히려 200원 내렸지만 2,000~2,999마일 구간은 9,400원, 6,500~9,999마일 구간도 8,600원 올라 장거리 노선일수록 인상 체감이 크다.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하면 편도 인상분의 두 배가 그대로 반영되므로, 방콕이나 싱가포르를 왕복으로 예매하는 경우 유류할증료만 1만8,800원이 더 붙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비슷한 흐름으로 이번 달 유류할증료를 고시했는데, 구간별 금액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공지 게시 시점이 하루이틀 정도 차이 나는 경우가 있어 두 항공사를 비교 예매할 때는 각사 홈페이지에서 따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저비용항공사(LCC)는 국제선 취항 거리대가 상대적으로 짧아 단거리·중거리 구간 표를 그대로 적용받는 경우가 많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오르나요
국내선은 거리와 상관없이 노선별로 동일한 편도 정액이 적용된다.
국제선처럼 22단계 거리표를 쓰는 게 아니라 국내선은 전 노선에 같은 금액이 붙는 방식이다.
9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20,900원으로 8월 16,500원보다 4,400원 올랐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10월분 확정 금액은 항공사별 공지가 아직 순차 게시 중이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저비용항공사(LCC) 모두 매월 1일 전후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새 금액을 올리므로, 예매 직전 해당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김해~제주, 김포~부산 등 노선과 무관하게 전 구간 동일 금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거리가 짧은 구간일수록 유류할증료가 운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예를 들어 특가전으로 편도 운임이 4만원대까지 내려간 항공권이라면, 여기에 2만원대 유류할증료가 붙어 운임 대비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추가되는 셈이라 국내선을 예매할 때도 체감이 작지 않다.
최근 몇 달 추이를 보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눈여겨볼 부분이다.
| 월 |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 |
|---|---|
| 6월 | 12,100원 |
| 7월 | 14,300원 |
| 8월 | 16,500원 |
| 9월 | 20,900원 |
| 10월 | 항공사 공지 확인 필요(변동 가능) |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값에 어떻게 반영되나
유류할증료는 항공운임과 별도로 더해지는 금액이라 총액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직전월 16일부터 당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를 기준으로 매달 새로 고시되고, 다음 달 1일 발권분부터 적용된다.
유가가 오르면 두 달 뒤 유류할증료도 따라 오르는 구조라, 지금 10월 유류할증료가 오른 것도 앞선 시기 항공유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거리가 멀수록 오르는 폭도 커지는 걸 아래 그래프로 보면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총액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방콕 왕복 항공권을 예로 계산해보면 이렇다. 항공운임을 편도 30만원으로 가정하면 유류할증료 16만2,400원과 공항이용료·제세공과금 등 약 4만원이 더해져 편도 총액은 50만원을 넘는다.
왕복으로 예매하면 유류할증료만 32만4,800원이 붙어, 운임이 동일하더라도 지난달 대비 총액이 1만8,800원 더 늘어나는 구조다.
| 항목 | 편도 | 왕복 |
|---|---|---|
| 항공운임(예시) | 300,000원 | 600,000원 |
| 유류할증료(10월) | 162,400원 | 324,800원 |
| 공항이용료·제세공과금(예시) | 40,000원 | 80,000원 |
| 합계 | 502,400원 | 1,004,800원 |
예매 전 유류할증료 직접 확인하는 법
가장 정확한 방법은 항공사 홈페이지 예매 화면에서 유류할증료 항목을 운임과 분리해 보는 것이다.
여행플랫폼이나 가격비교 사이트는 총액만 크게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유류할증료가 얼마나 붙었는지 놓치기 쉽다.
나는 실제로 항공사 공지사항과 예매 화면 금액을 하나씩 대조해봤는데, 같은 노선이라도 발권일에 따라 적용되는 10월 유류할증료 단계가 다르게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 항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이번 달 유류할증료 표부터 확인한다
- 예매 화면에서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가 따로 표시되는지 본다
- 여행플랫폼 이용 시 총액에 이미 포함된 금액인지 다시 확인한다
-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인하가 예상되면 발권 시점을 늦춘다
- 여러 항공사를 비교할 때는 같은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 유류할증료인지 확인한다
- 유류할증료 변경 공지는 보통 전달 20일에서 말일 사이에 게시되므로 그 시기에 맞춰 다시 들어가 본다
| 구분 | 확인 채널 |
|---|---|
| 대한항공 | 홈페이지 공지사항 > 여객운임 유류할증료 |
| 아시아나항공 | 홈페이지 운임안내 > 유류할증료 |
| 저비용항공사(LCC) | 각사 홈페이지 요금안내, 예약 시 자동 반영 |
| 여행플랫폼 | 매월 항공 유류할증료 안내 게시글 |
주의할 점은 여행플랫폼 검색 결과에서 총액만 놓고 전달과 비교하면 운임 변동과 유류할증료 변동이 뒤섞여 오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같은 노선이라도 프로모션 운임이 적용되면 총액이 오히려 내려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정확히 비교하려면 유류할증료 항목만 따로 떼어 지난달 고시 금액과 맞춰봐야 한다.
항공 운임·유류할증료 관련 고시 정보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서도 참고할 수 있다. 10월에 국내 여행을 함께 계획 중이라면 문화가 있는 날 10월 일정도 챙기면 영화·전시 할인까지 아낄 수 있다.
11월 유류할증료는 오를까 내릴까
11월 단계는 10월 중순 이후 항공사 공지로 확정되므로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
유류할증료는 직전월 16일부터 당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로 결정되는 만큼, 10월 중순까지의 국제 유가 흐름이 11월 금액을 좌우한다.
유가가 계속 낮아지면 11월 유류할증료가 10월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오르면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정확한 11월 단계는 10월 20일 전후로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니 그때 다시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국제 원유 수급 상황, 정제마진, 환율 변동 등 여러 변수가 함께 움직이며 결정된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출렁일 때마다 두 달 뒤 유류할증료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10월 중순까지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지가 11월 단계를 가늠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 10월 20일 전후 항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재확인
- 발권 예정일이 10월 말~11월 초에 걸치는 경우 어느 단계가 적용되는지 상담원에게 문의
- 여행플랫폼 안내보다 항공사 공식 공지 금액을 우선 기준으로 삼기
유류할증료까지 오른 만큼 이번 달 급여계산기로 실수령액을 먼저 확인하고 여행 예산을 짜두는 것도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보다 올랐나요
대한항공 기준 10월 1일 발권분부터 대부분 거리대에서 소폭 올랐다. 인천~방콕·싱가포르 등 2,000~2,999마일 구간은 9월 15만3,000원에서 10월 16만2,400원으로 9,400원 올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국제선처럼 거리별로 다른가요
아니다. 국내선은 거리와 상관없이 노선별로 동일한 편도 정액이 적용된다. 9월 기준 편도 20,900원이었고 10월 금액은 항공사 공지로 별도 확인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는 언제 발표되고 언제 확인할 수 있나요
직전월 16일부터 당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를 기준으로 매월 1일 발권분부터 적용되며, 보통 전달 말에 항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먼저 올라온다.
유류할증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유류할증료 자체는 항공사가 매월 고시하는 금액이라 개인이 협상할 수 없지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다음 달 인하가 예상될 때는 발권 시점을 늦추는 것도 방법이다.
10월 유류할증료는 노선마다 오른 곳도, 내린 곳도 있었다. 예매 전 항공사 공지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여러분은 이번 항공권 값이 지난달보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댓글로 알려주면 좋겠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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